태양광 업계 소통 강화, 설비 납품가 안정 기대 

중국 태양광 업계에서 설비 납품가 책정 기준을 적극 준수하며 설비 납품가 안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신랑재경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태양광 업계의 지나친 가격 경쟁 구도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태양광 납품가 최저 기준을 신설했다.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대형 태양광 설비 납품 프로젝트에 대해 업계의 평균 최저 생산 원가를 바탕으로 설비 납품가를 책정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당시 설비 납품 최저가는 1와트(W)당 0.68위안으로 규정됐다.

이후 중국 정부도 나서 태양광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 시설 규제에 나섰다. 신규 시설 증설을 위해서는 자본금 등록 비율을 높여야 하고 기술력과 기타 지표에 따라 시설 증설이 아예 불허된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태양광 업계에서는 태양광 설비 납품가 책정에 관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치며 안정적인 설비 납품가 책정 시스템을 구축한 상황이다.

특히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징커에너지(688223.SH)징아오테크(002459.SZ)트리나솔라(688599.SH) 등 업계 주도주가 연합해 설비 납품가 소통 채널을 통해 태양광 설비 납품가 안정화를 시도 중인데, 이를 통해 태양광 업계의 업황이 빠르게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설비 납품가 안정으로 실리콘 웨이퍼, 태양광 배터리 등 산업사슬 전반에 걸쳐 가격이 안정되는 만큼 태양광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다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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