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금융 지원 확대하는 지방정부

중국 지방정부의 지역 실물경제 금융 지원 강도가 크게 높아져 화제다.

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부양책을 시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상태이다. 

특히 금융자산투자회사(AIC)의 운용 범위를 크게 확대했고 지방정부가 지역 금융 업계와 연계한 산업계 전문 금융 지원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친환경 금융, 인클루시브성 금융(저금리, 무금리 대출), 하이테크 산업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중 AIC 산업의 규모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기존 상하이시 한 곳에서만 시범 운영되던 AIC 모델을 전국 18개 도시로 확대 운영했다. 이후 주요 은행이 지방정부와 논의를 거쳐, AIC 확충에 시도하는 상황이며 장쑤성, 칭다오시, 충칭시 등 주요 도시를 위주로 AIC가 신설되고 있다.

이중 장쑤성 쑤저우시의 경우 5개 AIC를 신설하며 400억 위안의 투자 자산을 기반으로 10개 산업, 기업 투자 펀드를 운용 중이다. 또한 샤먼시는 3개 AIC가 신설되며 운용 자산의 규모는 170억 위안에 달한다.

또한 AIC에 더해 은행이 자체적인 산업, 기업 전문 대출 상품을 편성하며 직접적으로 지역 주요 산업, 기업에 대해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지방정부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크게 확대했다. 지역 주요 중소기업,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육성 지원 대출 상품을 만들어 자금을 제공하거나 지방정부가 직접 만든 금융 플랫폼을 통한 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추가로 친환경 금융, 인클루시브성 금융 등의 운용 강도를 대폭 높여 산업, 기업에 대해 더 높은 금융 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 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을 보강하고 있어 지방정부의 금융 지원 성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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