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02p(0.12%) 오른 3372.88p, 선전성분지수는 28.03p(0.26%) 상승한 10662.52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건설, 금융 등 내수주 위주의 상승세 속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일과 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개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 경기부양책의 방향성, 강도 등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관심이 이 부분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
특히 올해 말로 끝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의 연장 여부나 인프라 투자 정책, 산업 육성 정책 등이 주된 관심사인데, 이중 올해 ‘이구환신’ 제도 시행으로 주민 소비 회복세가 컸기에 연장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경기부양책 시행 기대감 속 인프라, 건설, 금융 등 업종 중심의 상승세가 나오고 있다.
기술 업종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의 뚜렷한 상승 재료가 부재한 상황 속 인공지능(AI), 경제·사회의 디지털화 전환 등 테마에 관심이 쏠리며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단 미중 관계 불안 심리는 여전하다. 양측이 규제 수위를 높여 반도체, 태양광, 희토류 등을 둘러싸고 한차례 공방이 있었고 대만 무기 수출 소식에 중국이 미국계 방산 기업 관계자를 규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상수’가 되어 증시에 부담을 끼치고 있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부동산, 금융, 인프라, 교통운수, 철강, 소비재, 전력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자동차, 2차 전지, 반도체, 서비스업, 전자부품, 원자재·산업재, 가전, 석유 등 다수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UBS는 “중국 증시는 글로벌 여느 증시 대비 낮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인 시장”이라며 “정부의 강한 부양책 기대감과 상장사의 대규모 투자 및 자산 재배치 가능성 등이 존재해 중국 증시의 다양한 요소가 투자자들에 여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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