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잔액 1.85조 위안 돌파…약 9년 만에 최고

중국 신용융자 잔액이 1.85조 위안을 돌파했다.

5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증시 부양책이 발표된 후 A주 융자 잔액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9월 24일의 1.36조 위안에서 현재 1.85조 위안까지 증가했다.

해당 기간 신용융자 잔액의 증가율은 무려 36%에 달한다.

12월 4일 A주 신용융자 잔액이 1.85조 위안까지 증가하면서 2021년 기록한 융자 고점인 1.76조 위안을 돌파했고, 약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9월 24일 이래로 나타난 상승장은 개인 투자자와 유휴 자금이 주도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들이 레버리지를 일으켜 시장에 적극 참여하면서 테마주와 소형주가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형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의 리스크도 덩달아 커졌다.

또 다른 전문가는 “융자 잔액은 이미 최근 몇 년이래 고점까지 증가했고, 현재 레버리지를 통한 소형주 투자에는 거대한 리스크가 형성된 상황”이라며 “일단 한번 리스크가 터지면 그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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