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 신흥산업 투자 확대 가속화 전망 

중국 중앙 국영기업의 전략적 신흥산업 투자가 본격 시작되면서 화제다.

2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신흥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도록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를 본격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가령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자회사를 대거 신설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사세를 확충할 계획이라 밝힌 상황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꾸준히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비중을 높여갈 것이라 말했다.

중국철도건설(601186.SH)이 발표한 올해 주요 투자 계획에서도 산업용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산업용 설비 등 산업을 ‘3대 주요 전략 투자 산업’으로 선정해 국영기업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차이나유니콤(600050.SH)의 투자 계획에서도 네트워크 보안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30억 위안의 신흥산업 투자를 진행한 바 있는데, 올해에는 이 규모를 100억 위안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 밝힌 상황이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업계에서는 대체로 커넥티드 카, 신에너지 자동차 등 방향으로, 일반 국영기업의 경우 집적회로, 바이오·제약, 2차 전지,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대거 확대할 계획을 공개한 상황이다.

이처럼 국영기업이 정부 기조에 따라 신흥산업 투자를 대거 확대하려는 계획을 내놓는 만큼 앞으로 국영기업 사업 구성 중 신흥산업의 비중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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