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53p(0.16%) 오른 3370.18p, 선전성분지수는 36.58p(0.34%) 상승한 10640.5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로봇, 인공지능(AI) 테마에 관심이 집중되며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미중 관계 불안 심리도 공존해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계 로봇 산업사슬의 성장 기대감이 컸다. 중국 로봇, 휴머노이드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전반적인 산업사슬 내 일감이 대폭 증가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AI, 로봇, 로봇 부품주 등이 강세를 기록 중이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차기 경기부양책의 방향이 기술 자립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기대감도 조성되어 기술주의 상승 동력을 제공 중이다.
이달 중순 개최 예정인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며 대다수의 업종, 테마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미중 관계 불확실성 역시 잔불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대(對)중국 규제가 더 강화될 수 있고 새로운 인선들 역시 대중국 강경파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증시에 여전히 조정 압력을 형성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미디어, 게임, 기술, 통신, 전자부품, 2차 전지, 금융,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금융, 운수 등이 상승했고 귀금속, 소비재, 헬스케어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중위안증권은 “내년 시장에서는 증시 부양책 시행에 따른 투심 회복, 증시의 상승 가능성 등이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앞서 당국의 증시 부양 의지가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고 자본시장 개혁을 통한 과학기술 산업 육성 및 일반 산업계 관련 업그레이드 작업이 수행되며 인수합병(M&A)이나 주주 이익 환원 등 조치도 뒤따를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내년 증시는 혼조 속 상승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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