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수주 반등에도 혼조…上海 0.07% 하락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4p(0.07%) 내린 3376.41p, 선전성분지수는 44.61p(0.42%) 하락한 10668.9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 가중에 조정 압력을 받았으나 내수주가 반등하며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해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대(對)중국 규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 조치가 공개됐다. 중국 상무부가 갈륨, 안티몬 등 군, 민간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미국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할 것이라 밝히며 양국 관계가 더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조성됐다.

특히 상무부는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확장해 경제, 무역, 과학 기술 분야 모두에서 대중국 규제에 나섰다는 점과 이로 인한 중국계 자본, 기업의 권익이 침해 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대미 추가 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로 인식되며 미중 관계 악화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

반면 장중 내수주가 반등에 나섰다.

12월 중순 중국 공산당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고조됐고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반사이익 가능성이 높은 내수주가 강세였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설비, 반도체, 서비스업, 소비재, 석탄, 전자화학품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미디어, 게임, 신재생에너지, 물류, 인프라, 2차 전지, 헬스케어, 전자제품, 전력 등 다수 업종은 하락했다.

미국의 규제로 반도체 자립 기대감이 높아지며 반도체, 전자화학품 등 업종이 강세였고 소비재, 서비스업 등 내수주도 상승했다.

하이퉁증권은 “증시 부양책 발표 이후 증시 상승에 대한 신뢰감 형성에 투심도 회복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주민 자산과 장기 투자 자금의 재배치 및 당국의 증시 유동성 공급 정책에 힘입어 증시 펀더멘털이 개선되며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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