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76p(0.20%) 오른 3370.74p, 선전성분지수는 35.42p(0.33%) 하락한 10721.13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외부적 불확실성이 고조됐으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의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됐다. 반도체,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면서 미중 관계 악화 우려가 장 초반부터 증시에 조정 압력을 형성했다.
특히 미국 차기 정부에서도 미중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된 만큼 외부적 불확실성이 한층 더 고조됐다.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31위안을 돌파한 점도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최근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며 7.3위안 선마저 내준 만큼 환율 불안 심리도 조성됐다.
반면 4분기 경기 회복 기대감 역시 한층 더 강화됐다. 4분기 들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고 기타 11월 경제 지표도 호전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며 증시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기술, 물류, 인프라, 은행, 전력, 가전, 서비스업,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리튬, 2차 전지, 헬스케어, 전자부품, 자동차 등 업종은 하락했다.
미국의 동남아 태양광 시설 규제 소식에 약세였던 태양광 업종이 반등에 나섰으나 새로운 규제가 나온 반도체 업종은 하락했다.
차이퉁증권은 “증시가 점차 회복 장세에 진입하는 중이며 향후 1~2개 분기 동안 증시의 낙관적인 전망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리스크 선호도 상승과 무위험 이자율이 낮아지며 금융, 경기순환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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