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0.76p(0.93%) 오른 3326.46p, 선전성분지수는 179.18p(1.72%) 상승한 10611.72p로 거래를 마쳤다.
1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금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우려가 장 초반 시장을 압박했지만 이후 소비재와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중국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금일 장에서는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이 순유입되며 시장 상승에 힘을 더했다.
약 138.7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서비스, 증권 등 업종 순으로 순유입됐다.
이외에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전기차 관세 협상에 일정 부분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도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일 섹터 중에서는 모터, 식음료,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서비스, 일반 설비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가스, 공공사업, 항공 및 공항, 석유 등 섹터는 하락했다.
최근 조정 압박을 받았던 기술주가 전일에 이어 금일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지지했고, 식음료와 백주 등 소비 업종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주의 경우 중국 당국의 소비 진작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639억 위안, 1.04조 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거래대금은 1.5조 위안을 하회했으나 금일은 1.6조 위안을 넘었다.
쥐펑투자자문은 “단계적으로 거래대금이 1.1조 위안까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1.3조 위안 정도를 기록하고 있기에 당분간 더 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저점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와 같은 시장의 관건기에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시장에 새로운 신호가 나오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7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상됐다.
한편 주말 동안 중국에서는 11월 중국 공식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라 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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