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6.82p(0.52%) 오른 3276.58p, 선전성분지수는 98.74p(0.96%) 상승한 10431.9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인공지능(AI) 테마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AI 테마가 급락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장 반등에 성공,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국영기업의 AI 투자가 대폭 늘고 AI가 의료, 금융 등 산업계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장 초반 AI 테마 급락 과정에서 대규모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화웨이의 신작 스마트폰 ‘메이트70’이 100% 중국산 부품과 ‘하모니(Harmony) OS’가 탑재되며 완전한 자립에 성공했다고 알려져 전자부품, 반도체, 기술 등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 연장 기대감에 가전, 전자제품 업종이 상승했고 방산주도 상승했다.
반면 1~10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하며 경기 불안 심리가 이어졌고 미중 관계 불확실성도 한층 더 가중됐다.
이 밖에도 자동차, 석유, 운수, 2차 전지, 귀금속, 원자재·산업재, 인프라, 전력, 헬스케어 등 업종은 하락했다.
첸하이카이위안펀드는 “증시의 조정은 앞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컸고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정책 효과 관망 심리도 조성됐으며 경기부양책의 발표 속도도 다소 더딘 요인이 크다”고 평가했다.
단 “정부가 확고한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치고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실제적인 경제 지표 회복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증시의 두 번째 상승장 진입은 다소 더딜 수 있지만 길게 이어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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