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사의 채무 해소 작업이 빠르게 진행 중에 있어 화제다.
27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11월 들어 보리부동산(600048.SH), 진룽제(000402.SZ) 등 10여 개 부동산 개발사가 융자 계획을 발표했고 융창중국(01918.HK), 화하행복부동산(600340.SH) 등 디폴트 우려가 불거졌던 부동산 개발사는 채무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현재 부동산 개발 업계의 융자 환경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많은 부동산 개발사가 중기어음, 단기 회사채,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식을 통해 자금을 모집했고 이를 토대로 더 많은 채무 상황과 유동성 보충, 부동산 개발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디폴트 리스크가 부상했던 화하행복부동산의 사례를 보면 채무 정리 작업이 상당 부분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 설명했다. 화하행복부동산은 지난 10월 말 기준 2,192억 위안의 금융 채무 중 1,900.29억 위안의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기타 채무에 대해서도 신탁사 설립과 채권단 협의 등의 방식으로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 밝혔다.
또한 진커부동산(000656.SZ)도 법원의 관리감독 하에서 여러 투자자 유치에 성공했고 이를 토대로 채무 정리 작업을 완수해갈 것이라 언급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부동산 개발 업계의 채무 리스크도 상당 부분 해소되는 상태라 평가했다.
특히 부동산 개발 업계의 자금 조달 능력이 회복하면서 부동산 개발사의 부동산 투자, 유동성 보충, 채무 정리 작업 등 종합적인 환경이 개선된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디폴트 기업은 원만한 채무 정리 작업을, 업계 주도주의 경우 더 많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 중에 있어 부동산 개발 업계의 업황도 대폭 개선된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1, 2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 이상이라 평가되고 있어 1, 2선 도시 위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운영하는 부동산 기업의 실적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부동산 개발 업계의 업황이 분명하게 개선된 만큼 부동산 개발 업계의 ‘긴 겨울’이 지나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할 여지도 있어 부동산 업계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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