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 기업 제재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장을 밝혔다.
26일 진행된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법 근거가 없고,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의 권한 부여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제재를 일관되게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중국은 줄곧 대화를 권하고 촉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당사국에 무기를 제공한 바 없으며 엄격히 군민 양용 물품, 심지어는 민용 드론의 수출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민용 드론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 기업의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은 제삼자를 겨냥하고 있지 않으며, 제삼자의 간섭과 영향을 받아서도 안된다”며 “우리는 유럽이 이중잣대를 적용하지 말아야 하며 사실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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