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첫날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언급해 화제다.
26일 CCTV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트루스소셜 계정에는 내년 1월 20일 취임 이후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캐나다,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와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서류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이 공개됐다.
특히 트럼프 후보는 기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할 것이라 밝혔고 펜타닐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10%의 관세 부과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트럼프 리스크가 한층 더 본격화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대선 운동 당시 공공연히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기에 취임 직후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 밝힌 점은 미중 관계가 한층 더 악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60%의 추가 관세를 언급하다 현재 10%로 세율을 크게 낮춘 점을 들며 인플레이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단기간 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여력이 크지 않기에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
이처럼 트럼프 리스크가 본격 부상한 만큼 당분간 글로벌, 중국 증시 모두에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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