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수 규모 1,500억 위안 돌파 

올해 중국 증시 내 상장사 자사주 매수 규모가 1,500억 위안을 상회했다.

2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당일까지 올해 들어 자사주 매수를 실시한 상장사의 수는 도합 2,073개였다. 지난해 1,365개 상장사, 2022년의 1,149개 상장사 대비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이들이 매입한 자사주의 규모는 1,562억 위안에 달하는데, 이 역시 2023년 913억 위안, 2022년 1,020억 위안 대비 대폭 늘었다.

이중 올해 자사주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상장사는 야오밍캉더(603259.SH)로 약 30억 위안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그 뒤를 이어 하이크비전(002415.SZ)이 약 29억 위안, 통위(600438.SH)가 약 20억 위안, 삼안광전(600703.SH)이 약 20억 위안, 닝더스다이(CATL)(300750.SZ)가 약 20억 위안 순으로 많았다.

올해 상장사 대주주 보유 지분 확대 계획에 나선 상장사의 수는 946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30개, 2022년에는 513개를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대주주 지분 확대 계획의 규모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단 올해 대주주 지분 보유 확대 계획의 규모는 729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679억 위안, 2022년 713억 위안 대비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대주주 보유 지분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한 상장사 주가 안정화 조치를 강조하는 만큼 이 기조가 이어지며 내년에도 자사주 매수, 대주주 보유 지분 확대 등의 조치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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