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43p(0.1%) 내린 3263.76p, 선전성분지수는 18.2p(0.17%) 하락한 10420.52p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동결 소식에 중국 증시는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 금리를 2.0%로 동결했고, 이는 대출우대금리(LPR)의 선행지표로 여겨지기에 연내 LPR의 추가 인하 가능성 역시 낮아졌다.
중국 내부적으로는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전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정책 조치가 잠시 정체기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호재가 전해지며 일부 섹터의 상승을 지지했다.
최근 중국과 유럽연합(EU)은 중국 전기차 관세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베른트 랑게 EU 국제무역위원회(INTA) 위안장이 조만간 중국과 유럽이 전기차 관세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갈등 해소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금일 배터리 섹터가 4%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방직 패션, 가정용 경공업, 교육, 관광 및 호텔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귀금속, 항공 및 공항, 항공우주, 보험 등 섹터는 하락했다.
금일도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시장에서 순유출됐다. 약 414.5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소비전자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965억, 8,937억을 기록하며 합계가 1.5조 위안에 못 미쳤다.
최근 증시가 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허증권은 “향후 A주 증시가 혼조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정책 실시가 빨라지고 일련의 확대정책이 추가 발표되면서 중국 경제 펀더멘털은 개선될 것이며 이에 따라 증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91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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