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국내외 건설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건설주에서 강한 투자기회가 포착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0월 중국 정부의 일반 재정 지출 규모 중 정부 산하 펀드의 지출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이중 인프라 건설 관련 투자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7.9%나 늘었고 이는 정부 산하 펀드의 인프라 투자 속도가 대폭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9월과 10월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가 대폭 증가하며 연초 제시된 3.9조 위안의 특별채 쿼터가 대부분 발행 완료됐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 재정부가 특별채 자금의 조기 집행을 여러 차례 강조했던 것을 고려하면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약 2조 위안의 2025년도 특별채 조기 발행 쿼터도 곧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자금 환경은 전례 없이 개선된 상태이다.
이에 더해 해외 건설 경기도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월 중국의 해외 건설 프로젝트 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1%, 신규 계약 수는 23.8%나 증가했다. 이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도 크게 늘었고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국 중심의 수요가 나오고 있어 해외 인프라 경기 또한 예상보다 크게 호전됐다.
이처럼 국내외 인프라 건설 경기가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나타내는 만큼 건설, 건자재 등 업종에 강한 활력이 돌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건자재 무역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건설사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건설 추천주: 중차이인터내셔널(600970.SH), 중국교통건설(601800.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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