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60% 추가 관세 대응 여력 충분해 

 중국 상무부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해도 대응할 충분한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중국 상무부 정책 언론브리핑 중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은 중국은 이미 글로벌 주요 국가이자 강한 성장 잠재력, 활력을 지녔고 내수 시장 부양을 통해 내수·수출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데 집중하는 중이라 밝혔다.

특히 중국은 외부적 환경 변화에 대한 강한 대응 능력을 갖췄다며 과거 대중국 추가 관세 등 무역갈등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에도 해당 국가는 무역 수지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고 수입 제품 가격만 높아져 소비자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부장은 중국과 미국은 세계 주요국으로 양국의 협력 여지는 매우 크다고 강조하며 미중 양국이 무역, 경제 환경에서 안정적인,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면 양국 국민 모두에 이득이 되는 일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상무부는 앞으로 무역 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왕 부부장은 앞으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에 대한 더 많은 정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인데, 전국 165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 단지에 대한 협력 수준을 높여 중소기업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수출이 가능토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무역 시스템을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무역 업계에 대한 친환경 평가를 실시해 수입, 수출 과정에서 친환경 수준을 향상하고 무역 업계의 전반적인 친환경 능력을 키울 것이라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항공업 관계 부처와 협업해 라틴 아메리카, 중동, 동남아 등지를 향한 항공 노선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과 해당 지역들의 협력 관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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