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마트폰 전환 과정에서 원가 부담에 스마트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계는 본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섰다.
특히 AI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더 높은 칩 성능이 요구되면서 차기 스마트폰 가격은 최소 수 백 위안 이상 인상됐다. 이 중에서도 비보(vivo)의 차기작 ‘vivoX200’의 경우 전작 대비 판매 가격이 300~500위안, 오포(OPPO)의 ‘OPPOFindX’의 경우 200~500위안, ‘샤오미15’의 경우 200~500위안 인상된 점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 중에서도 시장에서는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칩의 성능이 높아진 점에 따른 부담이 커져 스마트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 예상했다.
AI 기술 사용을 위해서는 과거 대비 크게 향상된 CPU, 메모리 칩이 필요한데, 고가형 메모리 칩의 경우 가격 자체가 높아 대량 구매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전작 대비 다소 크게 상승할 수 밖에 없다.
단 시장 환경은 한층 더 개선됐다.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소비 능력이 향상됐고 이에 고가형,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도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다.
따라서 당분간 스마트폰 업계는 한차례 대규모 가격 인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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