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환신’ 제도로 선전시 490만 명 혜택 받아

올해 중국 선전시에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 시행에 490만 명이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선전시 정부는 올해 실시한 ‘이구환신’ 제도의 성과에 대해 보고하며 중앙 및 지방정부의 종합적인 지원 조치로 산업계, 주민 소비 모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주민 소비 측면을 보면 올해 ‘이구환신’ 혜택을 통해 교체된 차량의 수가 6.9만 대, 가전제품의 수는 153.6만 대, 스마트 가구는 187만 건, 인테리어 및 관련 자재 320만 건에 달했으며 약 490만 명이 ‘이구환신’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10월 선전시의 가전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5.7% 늘었고 통신 설비(휴대폰 포함) 16.9%, 가구는 13% 늘었고 10월 들어 자동차 교체 신청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00%나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선전시 정부가 실시한 오프라인 소비 진작 정책의 성과로 10월 주요 상업 시설의 방문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나 늘었으며 이를 통해 오프라인 소비액 역시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산업계에서도 꽤나 큰 설비 교체 수요가 나왔는데, 선전시 산업계 설비 교체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72% 늘었고 산업 기술 개조 목적의 투자는 16.5% 증가했다. 또한 노후 주택 내 엘리베이터 설비 수는 1,100개에 달할 정도로 강한 설비 교체 시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전시 정부는 꾸준한 산업계 설비 교체와 주민 소비 회복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선전시 경제, 사회가 조기에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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