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M&A 실재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어 

중국에서는 지난 9월 24일 ‘상장사 인수합병 시장 개혁 심화에 대한 의견’(이하 인수합병 6조)이 발표된 후 인수합병(M&A)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21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9월 ‘인수합병 6조’ 발표 이래로 이미 260여 개 기업이 M&A 관련 사안을 공시했다.

그러나 이처럼 M&A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한편, 시장에서는 의심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젠커그룹(603153.SH)마이디메디컬(603990.SH) 등 최근 M&A 계획을 공개한 상장사는 거래소로부터 질의서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는 ‘인수합병 전형 안건 총집’을 발표하며 내부자 거래 방지가 온당하지 않고, 재무제표를 조작하거나 이슈를 쫓아 M&A를 추진해 주가를 조작하는 등 행위를 전형적인 M&A 부정 사례로 거론하기도 했다.

실질적으로 중국의 기업 M&A는 실재화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조작 등 문제가 없고 M&A 후 경영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상장사라면 누구나 M&A 자격을 지니며, 여기에는 적자 기업과 전통 산업 기업도 포함된다.

이중 적자 기업의 경우 적자 원인, M&A 후 현금흐름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업종을 초월한 M&A, 특히 산업 업그레이드, 신품질 생산력 관련 기업 M&A 등은 승인될 확률이 더 높으며, 현금 지불을 통한 M&A의 승인 확률은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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