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상넝전기(300827.SZ)의 해외 사업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위안을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주도주로 내수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이라 평가되며 과당경쟁 우려가 불거진 상황 속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가령 국내 태양광 업계의 전반적인 가격 약세로 인버터 출하 가격은 예년 대비 하락했지만 올해 국내 태양광 설비 장착 규모가 240기가와트(GW), 내년에는 590GW로 추산돼 연간 15% 이상의 규모 성장세가 예상되며 동사는 인버터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해외 사업의 성장 기대감은 더 크다. 인도, 중동 등지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인데, 인도 시장 수출량은 6GW, 중동 시장 수출량은 2GW에 달했고 시장점유율로 보면 인도는 30%, 중동은 20%에 달한다.
내년 인도 인버터 시장의 규모는 20GW, 중동 인버터 시장 규모는 10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올해와 같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고만 가정해도 수출량은 더 커질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과당경쟁 우려로 내수 시장 인버터 사업 수익성은 부진한 반면 해외 사업의 수익성은 크다는 것인데, 이는 동사의 실적에 분명한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SS 사업도 사정은 비슷하다. 내수 시장에서는 경쟁 과열로 ESS 배터리가 ‘제 값’을 받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해외 사업의 수익성은 매우 높다. 특히 동사는 북미, 중동 및 아프리카 위주로 수출하며 시장점유율도 꽤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 사업 수익성은 기대 이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ESS 시장에서 강한 성장기회가 포착된 만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15억/9.35억/12.8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0.25/81.48/37.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43/2.6/3.5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2.68/18.01/13.1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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