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채권시장을 통해 국채 거래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밝혀 화제다.
24일 중국 금융 매체 금융시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시장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채권시장 거래에 참여해 국채 매매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지난 1997년 중국 인민은행은 한차례 국채 매매에 참여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시장의 성숙도가 낮았고 여러 환경적 요인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인민은행은 단기간 내 국채 매매를 중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단 현시점에서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및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 속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채 매매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시장 유동성 공급 방안을 확대해 갈 것이라 언급했다.
인민은행은 채권시장 내 거래에 참여할 국채 종류를 ▲국채 현물 ▲담보식 국채 ▲특별 국채 등을 매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인민은행의 국채 매매 참여 가능성을 놓고 시장 유동성 환경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에 참여해 지방채, 국채, 특별 국채 등을 전격 매입하여 정부의 자금 조달 환경을 개선하고 국채 발행에 따른 시장 유동성 긴장 우려도 크게 해소될 것이라 예상했다. 따라서 실제 인민은행이 어느 수준의 국채 매입에 나서는지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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