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의 시가총액(시총) 관리 작업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15일 저녁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상장사 감독관리 지침 제10호-시가총액 관리’를 발표하며 상장사 기업의 질 향상을 기초로 경영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고 실제 상황에 맞춰 M&A와 스톡옵션, 종업원지주제, 현금배당, 투자자 관계 관리, 정보 공개, 자사주 매수 등을 실시해 시총관리 작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상장사 차원에서 본격적인 시총관리 작업을 시행 중인 와중에 당국이 한층 더 구체적으로 시총관리 작업의 시행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놓고 여러 전문가들은 국영기업, 대기업의 시총관리 규모가 기대 이상일 것이라 전망했다.
가령 시총관리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교통운수, 통신, 은행 등 산업 내 기업들이 시총관리 작업에 나설 여력이 큰 편이라 설명했다.
특히 은행과 같은 낮은 주당순자산가치비율(PBR)을 기록 중이거나 정책 수혜, 시장 환경 개선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대폭 성장한 업종, 기업의 경우 예상보다 큰 시총관리 작업에 나설 여지가 있고 이중 국영기업, 대기업의 비중이 클 것이라 예상했다.
따라서 당분간 국영기업, 대기업 중심의 시총관리 기대감이 집중되며 주가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증시의 상승에도 강한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