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 안정, 환율 리스크 진정 기대 

위안화 가치가 차츰 진정되고 있어 화제다.

1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다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위안화 가치를 눈에 띄게 강한 절하 압력을 받았다. 

특히 9월 말 증시 부양책이 발표될 당시만 해도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 선까지 회복했으나 트럼프 후보 당선 이후 위안화 가치는 꾸준히 절하돼 달러당 7.2위안 선을 돌파했고 최대 7.25위안 선까지 절하 압력을 받았다.

단 15일부터 위안화 가치는 다시 절상되며 달러당 7.23위안 선을 회복했고 금일 18일 오전장 기준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7.23위안 선을 기록 중이다.

미중 관계 불안 심리도 반영됐다고 평가되나 시장에서는 현재 달러 인덱스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상태이기에 위안화 가치가 절하되는 것이라 평가했다. 

실제로 위안화 외에도 유로, 엔화 등 주요 통화 모두가 달러 대비 가치가 크게 절하되고 있어 위안화가 독단적으로 크게 조정을 받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환율 리스크는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선 지난 수년 동안 위안화 가치 변동성이 컸고 이 과정에서 당국이 환율 리스크 해소를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많은 기업이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한 장치, 도구를 통해 환율 리스크를 충분히 통제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추가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줄었다는 점 역시 달러 강세 국면이 종료될 것이란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위안화 가치가 추가 절하될 여지도 크지 않다.

이처럼 위안화 환율 변동성 리스크가 더 확산될 여지가 적기에 중국 경제, 사회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며 이를 바탕으로 증시에도 분명한 상승 동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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