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의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투자자의 레버리지 수요도 높아졌다.
1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11월 12일 기준 상하이, 선전, 베이징 3대 증시 신용거래(신용융자 및 대주 거래) 잔액이 1조 8,462.35억 위안을 기록하면서 7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이중 융자 잔액은 1조 8,352.24억 위안으로 2015년 고점 다음으로 높은 잔액을 기록했고,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9월 24일 이래로 A주 신용거래 잔액은 1.37조 위안에서 크게 증가했고, 10월 신용거래 잔액은 1.5조 위안에서 1.7조 위안까지 증가했다.
11월 8일에는 신용거래 잔액이 1.8조 위안을 돌파했고, 이어 12일에는 1.85조 위안까지 증가했다.
11월 4일부터 12일까지 신용거래 잔액은 7거래일 연속 증가했고, 총 1,451.79억 위안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장외 투자 역시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자가 리스크 예방 인식을 높일 것을 경고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장외 레버리지 투자는 큰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투자자는 레버리지 투자를 진행하기 전 반드시 시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해야 하며 스스로의 리스크 감당 능력과 투자 목표에 따라 적절한 레버리지 비율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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