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위안화 가치가 크게 절하돼 화제다.
13일 중국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24위안 선에서 거래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24일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발표한 이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 발표가 이뤄졌고 중국 경제, 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위안화 가치가 절상된 바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이후부터 위안화 가치는 노골적인 절하 압력을 받고 있다.
가령 지난 9월 말 역외 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위안 선까지 내릴 정도로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달러당 7~7.1위안 선을 유지하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8일부터는 위안화 가치가 꾸준히 절하되며 달러당 7.24위안 선마저 돌파해 버린 상황이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한동안 위안화 가치가 절하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위안화 가치를 결정 지은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라 평가하며 한동안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 높기에 위안화 가치가 절상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확대 재정정책을 시행해 더 많은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 역시 대표적인 위안화 가치 절하 압력 중 하나라 판단하며 위안화 가치가 한동안 약세를 보일 가능성 역시 낮지 않다고 예측했다.
단 중국 경제, 사회의 회복세가 한층 더 가팔라지고 있고 더 많은 부양책의 시행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도 큰 만큼 위안화 가치가 더 크게 절하될 가능성은 낮아 환율 리스크가 불거질 여지 또한 매우 적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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