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기술주 조정 압박 속 上海 1.39% 하락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8.1p(1.39%) 내린 3421.97p, 선전성분지수는 74.11p(0.65%) 하락한 11314.46p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증시의 급등을 야기했던 기술주가 금일 조정 압박을 받으면서 중국 증시도 급락했다.

오전장 초반 등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였던 상하이 지수와 오전장 상승세로 마감한 선전 지수는 오후장 들어 낙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보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주가 이익실현 압박에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에서 기관성 자금이 대거 이탈했는데, 금일 약 1,491.3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서비스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요청으로 대만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가 중국 고객사에 7나노 이하 반도체 공급이 불가하다고 통보한 점이 시장 불안을 높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후 위안화가 가파른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금일 섹터 동향을 보면 보험, 항공우주, 비금속 재료, 교육, 조선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임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개발과 반도체 등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 상업, 에너지 금속, 의료 서비스, 중의약 등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04조 위안, 1.51조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은행 연구원은 “4분기 위안화 환율이 일정 구간 내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는 위안화 환율이 일방적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공개된 일련의 경기부양책이 점차 효과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 펀더멘털은 계속 개선될 것이며 위안화 환율도 강한 지지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92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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