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월 금융 데이터가 공개된 가운데 주민 단기·중장기 신규 대출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2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중국의 광의통화(M2) 잔액은 전년 동기비 7.5% 증가했고, 증가율은 전월 말 대비 0.7%p 상승했다.
협의통화(M1) 잔액은 전년 동기비 6.1% 감소했지만 전월 말 대비로는 감소율이 1.3%p 축소됐다.
1~10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16.52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의 20.49조 위안 대비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10월 한 달 신규 위안화 대출은 5천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84억 위안 줄었고, 6개월 연속 신규 위안화 대출이 감소했다.
또한 10월 가계 대출은 1,600억 위안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1,946억 위안 더 증가했다.
올해 2월 이래로 가계 대출은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중 주민 단기 대출과 중장기 대출은 각각 490억, 1,100억 위안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543억, 393억 위안 더 증가했다.
이는 소비 진작 정책이 강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호전되면서 주민 단기와 중장기 신규 대출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이래로 신용대출 구조는 ‘기업 강세, 주민 약세’의 양상을 보였지만 이러한 구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부동산 판매가 호전되고 기존 대출 금리가 인하됨과 더불어 소비 진작 정책이 계속 추진되면서 주민 소비 신용대출 수요는 이후로도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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