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차익실현 분위기 지속…上海 0.61% 하락

23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8.5p(0.61%) 내린 3026.1p, 선전성분지수는 18.4p(0.2%) 하락한 9220.74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증시는 주가 상승폭이 컸던 업종 위주의 차익실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귀금속, 방산, 관광·숙박 등 주가 상승폭이 컸던 업종 위주의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된 상황이다. 이중 국제 금값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세가 나오는 상황인 만큼 금 테마가 급락했고 중동방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따른 방산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 속 원자재·산업재 업종도 하락 출발했다. 철강, 알루미늄 등을 시작으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가 형성된 만큼 철강, 비철금속, 알루미늄 등 분야도 조정을 받았다.

중국 시각 오는 24일부터 2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중 일정이 예정되어 있으나 북한, 펜타닐, 중동 등 문제에 치중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기에 무역전쟁이나 기타 기술 규제 등 측면에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것이란 우려도 형성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및 관리감독 강화 조치가 공개되는 과정에서 기술주의 증시 상장, 자금 조달 등의 환경 개선 조치가 여러 차례 강조되고 있어 증시 활성화 기대감이 급부상했다.

상하이 지수가 여러 차례 3000p를 사수하면서 바닥론이 확산했고 증시를 이탈했던 투자자들의 회귀가 이뤄지면서 인공지능(AI), 리튬이온 배터리, 급속 충전 등 다양한 테마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아시아 통화 변동성 확대 및 중동발 위기 등 글로벌 증시 내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이 시장을 지배하는 중”이라며 “국내 증시는 1분기 경기 회복세가 나왔으나 3월 일부 지표가 부진했고 경제 상황을 관망하려는 시각이 조성됨에 따라 단기 반등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속적인 증시 부양책을 거론 중이며 위안화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증시의 중·장기적 상승 전망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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