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p(0.08%) 내린 3449.7p, 선전성분지수는 132.39p(1.19%) 상승한 11294.0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상하이 지수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가 폐막한 와중에 도합 10조 위안의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 해소 계획이 공개됐다.
이는 본질적인 중국 경제의 리스크를 해소하는 조치로 풀이되나 시장이 기대했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산업 투자 분야 관련 부양책은 발표되지 않아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
반면 10월 물가 지표가 모두 호전됐고 중국 인민은행이 ‘3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 강조한 점은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장중 기술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반도체, 기술, 전자부품 등 업종이 급등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규제가 한층 더 첨예화될 것이란 우려 속 기술 자립 테마가 강세였다.
이에 반도체, 기술, 전자부품 등 업종의 비중이 큰 선전, 촹예반 지수가 크게 상승했고, 상하이 지수의 낙폭을 줄이는데도 일조했다.
신재생에너지, 원자재·산업재, 통신, 자동차, 전력, 가전 등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금융, 소비재, 서비스업, 부동산, 제약, 인프라 등 업종은 하락했다.
광다증권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규제 우려 속 증시가 혼조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면서 “4분기 경제 지표 회복과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동반 작용해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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