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외국계 기관의 중국 자본시장 투자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 밝혔다.
8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7일 열린 ‘2024년도 상하이증권거래소 글로벌 투자자 대회’ 중 리밍(李明) 중국 증감회 부주석(차관급)은 중국 자본시장의 개혁개방 조치가 꾸준히 시행 중이며 외국계 자본의 중국 자본시장 투자를 이끌기 위한 더 많은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지난 수년 동안 증감회는 자본시장의 제도 보완과 개혁개방 확대 작업에 나서 외국인 자본의 투자 가능 분야는 크게 확대됐고 A주 시장 상장사 중 후·선구퉁 채널에 포함된 종목의 수가 2,700개(전체 시총 내 90% 수준)에 달해 A주 시장에 대한 외국인 자금의 접근성은 전례 없이 확대된 수준이라 설명했다.
또한 외국계 자본의 독자적인 중국 지사 설립도 적극 허용한 상태라 말하며 지난 10월 말까지 25개 외자 독립 중국 지사가 설립되어 있고 이들의 투자 환경도 중국계 일반 펀드 업계와 같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리 부주석은 앞으로도 외국계 자본의 중국 자본시장 투자를 유도할 더 많은 지원 정책을 고려할 것이라 밝히며 이를 위해 외국계 자본의 단기 매매, 프로그램 매매 등 환경 개선과 더 많은 개방 확대 조치를 약속했다.
한편 전일 중국 인민은행도 주요 외국계 기관을 소집해 개방 확대 조치와 상업 환경 개선 조치를 논의한 만큼 정부 차원의 외국계 자본 유치를 위한 더 많은 제도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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