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허증권은 4년 만에 다시 트럼프 행정부를 맞이한 상황 속에서 중국 IT 업계의 자립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금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크게 상회하는 선거인단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미국 상원의 공화당원 수가 51명에 달하며 과반을 넘긴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시행 능력도 크게 강화됐다.
이에 따라 ‘두 번째 트럼프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산업에서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 중에서도 중국 IT 업계의 경우 국산화 자립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우선 지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중국계 기업의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이후 화웨이는 ‘하모니OS’를 개발해 OS 자립을 시도했는데, 현 시점에서 ‘하모니OS’는 상당 부분 자리를 잡으며 중국 내 세번째로 큰 OS로 급성장한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미중 양국 기업의 과학기술 분야 관련 협업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그간 미국의 기술, 부품에 의존하던 산업의 국산화 전환이 불가피해지며 자립 속도가 대폭 빨라지는 효과를 부를 수 있기에 IT 기업의 국산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비록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이 커, 많은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으나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감안하면 IT 업계에 대해 고강도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IT 업계의 자립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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