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5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26p(0.13%) 오른 3388.07p, 선전성분지수는 14.15p(0.13%) 하락한 10953.99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 소식과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가 동반 작용하며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트럼프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크게 상회하는 선거인단 확보에 성공했고 공화당이 전체 미국 상원 의석 내 51석에 달해 과반 이상을 차지해 압승하며 차기 정권의 운영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과거 2018년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했고 트럼프 행정부를 시작으로 미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는 점이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선거 운동 당시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대거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수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경기부양책 기대 심리도 고조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일정이 진행 중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며 외부적 변수가 해소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규제를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장 초반 증시에서는 귀금속,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자동차, 조선, 비철금속 등 소수 업종이 하락 중인 반면 반도체, 부동산, 소비재, 소매, 인프라, 2차 전지, 원자재·산업재, 통신, 기술 등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 당선 이후 달러 가치가 절상해 국제 금값이 하락하며 귀금속 업종이 내렸고 트럼프 후보 당선 이후 영향이 우려되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등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반도체, 부동산, 소비재 등 정부의 지원이 더 강화될 업종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다증권은 “내년 중국 증시의 이익 증가폭이 10% 이상에 달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책에 따른 정책 지원 효과와 수익률 향상 기대감에 증시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어 증시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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