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자동차 기업 연초 목표 판매량 8할 이상 달성

일부 자동차 기업이 연초 제시한 목표 판매량의 8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승용차정보연석회는 지난 10월 전국 신에너지 승용차 도매 판매량이 140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58%,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신차 판매량 중 신에너지 자동차의 비중은 더 높아질 것이라 예측했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소비자들의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가 한층 더 급증하는 상태라 평가했다. 당국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제도를 통한 자동차 교체 과정에서 신에너지 자동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제공하면서 많은 주민이 신에너지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시도가 크게 늘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일부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의 10월 차량 판매 지표가 공개된 와중에 연초 제시한 목표 판매량의 8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업계 주도주 비야디(002594.SZ)의 사례를 보면 1~10월 차량 판매량이 325만 대에 달하며 연초 제시한 목표 판매량의 90.3%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비야디가 높은 확율로 400만 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 뒤를 이어 지리자동차(00175.HK)가 1~10월 차량 판매량이 171.6만 대를 기록하며 연초 목표 판매량 내 85.8%를 차지했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 연초 목표 판매량 내 73% 이상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장안자동차(000625.SZ)의 자동차 판매 목표치 달성율은 77%, 장성자동차(601633.SH)의 달성율은 51%를 기록했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자동차 업계 내 주도주 집중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비야디를 주축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 주도주에 대한 신뢰감이 크게 높아지며 수요는 기대 이상으로 급증하는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주도주의 성장세는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 주도주의 실적 성장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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