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메이디그룹(000333.SZ), 내수 회복에 3분기 실적 호조 ‘매수’ 

중타이증권은 메이디그룹(000333.SZ)의 3분기 실적이 호조였고 내수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3,2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17억 위안으로 14% 늘었다.

3분기 매출은 1,02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09억 위안으로 15% 증가했다.

3분기 동사의 실적이 성장한 배경에는 내수 시장 회복세가 꼽힌다. 중국 정부가 시행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 시행으로 국내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지난해 매출이 부진했기에 ‘기저 효과’가 발생한 점도 매출 증가세를 이끈 요인으로 풀이된다.

내수 시장 중에서도 냉장고 판매량 증가폭이 가장 컸고, 에어컨, 주방용 가전제품 순으로 많았다. ‘이구환신’ 정책이 고가형 제품, 친환경 제품에 더 많은 할인율이 제공되면서 가격대가 높은 냉장고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수출 사업은 안정적인 수준이었으나 증가폭은 다소 위축됐다. 이는 지난해 수출 경기가 호조였던 만큼 일정 수준의 ‘역 기저 효과’가 나오면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에도 수출 경기는 호경기를 유지했었기에 4분기 매출 증가폭 역시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단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이구환신’ 제도의 시행으로 가전제품 수요가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동사의 실적은 내수 시장 회복에 따른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기에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89.29억/428.46억/468.1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1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5.08/5.6/6.1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2/12.9/11.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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