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개 이상의 상장사가 은행 ‘자사주 매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일까지 40여 개 기업이 은행을 통해 ‘자사주 매수 대출’을 받거나 대출 신청을 접수한 상황이며 이중 일부 상장사의 경우 대출 받은 자금을 다시 자사주 매수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가령 즈춘클린시스템(603690.SH)의 경우 싱예은행으로부터 ‘자사주 매수 대출’을 받아 해당 자금을 동원해 8,000만 위안에서 최대 1.6억 위안의 자사주 매수에 나설 것이라 밝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추장신소재(002171.SZ)도 5,000만 위안에서 최대 1억 위안의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했는데, 추자신소재는 건설은행으로부터 받은 8,000만 위안과 사내유보금 2,000만 위안을 투입해 자사주 매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자사주 매수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 위안의 재대출 쿼터를 신설했기에 은행 업계에서도 상장사에 ‘자사주 매수 대출’ 적극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로 인해 실제 자금 집행 규모 역시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분간 증시 내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계획의 규모는 기대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당국이 지속적으로 상장사의 ‘시가총액(시총) 관리’ 작업을 주문하고 상장사 차원에서도 충분한 자금 환경이 조성되며 자사주 매수에 나설 여력이 강화된 만큼 올해 남은 두 달여 기간 동안에도 자사주 매수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증시에 분명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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