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대체로 예상한 수순이었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22일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4월 LPR 지표 중 1년물 LPR은 3.45%, 5년물 LPR은 3.95%로 전월치와 동일했다.
또한 금일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20억 위안을 순공급했는데, 입찰 금리는 1.8%로 이 역시 이전치와 동일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LPR 자체가 이미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국이 추가 인하에 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4월 LPR 동결 가능성은 이미 기정사실화되었던 상태라 설명했다.
가령 올해 들어 네 차례 발표된 LPR 중 1년물 LPR은 3.45%로 동결 기조가 유지됐다. 5년물 LPR의 경우 2월 한차례 인하폭이 25bp에 달하며 기존 4.2%에서 3.95%로 낮아진 바 있다.
단 현재 시장 내 유동성 상황이 진정되면서 당국이 역 RP 등 추가 유동성 공급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역 RP,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LPR 등을 조정하지 않아도 담보보완대출(PSL)을 중심으로 여러 유동성 공급 도구를 갖추고 있어 언제든 시중에 정밀한 유동성을 공급할 능력을 갖춘 상태라 강조했다.
추가로 현재 예금·대출 금리차 관리에 집중하며 은행 업계의 경영 상황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크게 강화한 만큼 당분간 LPR이 추가 인하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주민 소비나 부동산 시장 회복 등의 정책 목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언제든 필요시, LPR이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거시경제 유동성 상황이나 은행 업계의 경영 상황 등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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