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업계의 업황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산업용 실리콘 가격이 두 달새 30%나 상승해 화제다.
28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산업용 실리콘 가격은 역대 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내내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인 태양광 업계의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실리콘 업계에서도 공급 과잉 우려가 이어졌던 만큼 가격 약세 국면이 이어졌다.
단 9월부터 산업용 실리콘 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9월 들어 중국태양광산업협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개최했고 태양광 업계의 ‘과당경쟁’ 문제 해소를 위한 직접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서면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조성됐다.
이후 ‘협회’는 태양광 모듈 공급 가격을 1와트(W)당 0.68위안 이상이라 규정했는데, 이는 태양광 모듈의 제조 원가 최저치를 기준으로 산정한 납품가이며 이를 밑돈 가격으로 태양광 모듈을 납품할 경우 강한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 경고했다.
반면 태양광발전 설비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나 중앙정부의 특별 국채 등이 발행되며 인프라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이로 인해 태양광발전소, 설비 투자가 급증해 수요는 기대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 중이다.
이에 과당경쟁 우려 해소에 힘입어 지난 9월 이래 산업용 실리콘 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가 나왔으며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실리콘 가격 상승에 태양광발전 설비 업계에서도 가격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고 연말까지도 인프라 투자 환경은 호경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에 실리콘 업계가 한층 더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 관련주: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통위(60043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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