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14p(0.04%) 내린 3064.12p, 선전성분지수는 61.16p(0.66%) 하락한 9218.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증시는 대형주가 상승했으나 미중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 가중에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중앙회금공사의 투자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1분기에만 중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매입에 2,000억 위안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SI300ETF를 중심으로 대형주 위주로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상황으로 알려지면서 장초반 대형주의 상승 요인이 됐다.
또한 주말 사이 정부는 하이테크 업계의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 증시 상장사의 홍콩 증시 상장을 적극 장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형주 위주의 중국 본토·홍콩 증시 동시 상장 기대감이 조성됐다.
반면 미중 무역전쟁의 먹구름이 다시 드리우는 상황이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 알루미늄에 관세 인상을 추진한 직후 중국은 미국산 화학물질에 덤핑 판정을 내리며 추가 관세 부과하며 과거 2018년 무역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뒤덮었다.
오는 2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중 일정이 예정되어 있으나 북한, 대만 문제가 주된 의제로 알려져 있어 양국의 경제적 측면의 긴장감이 해소될 여지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교육, 기술, 전자부품, 반도체, 통신, 서비스업,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소비재, 헬스케어, 원자재·산업재 등이 하락한 반면 금융, 리튬 등 소수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신증권은 “글로벌 증시 유동성 긴장 우려와 중동발 군사적 긴장감에 더해 추가 부양책의 부재 등 요인이 복합 작용해 증시에도 일정 수준 부담이 되는 중”이라며 “반면 정부의 증시 투자 환경 개선 조치와 기업들의 대규모 이익배당 계획 공개 등 호재도 공존하기에 당분간 배당 테마가 시장의 인기를 끌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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