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투자 내역이 공개된 와중에 비철금속 등 업종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까지 도합 403개 상장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63개 상장사에서 QFII가 10대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30개 상장사에는 3분기 처음으로 QFII가 10대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또한 18개 상장사에서는 QFII의 투자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밝혀진 데이터를 종합하면 QFII의 투자 비중이 컸던 산업은 비철금속, 기초화학공업, 농·수산업 등이었고 이중 비철금속 업계에만 30억 위안 이상 투자된 것으로 밝혀졌다.
QFII의 투자 상황을 보면 QFII가 10대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63개 상장사 중 아부다비 투자청이 34.46억 위안을 투자해 가장 비중이 컸다. 그 뒤를 이어 쿠웨이트 투자국이 7.99억 위안,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6.2억 위안 순으로 많았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외국계 자금의 증시 유입이 한층 더 본격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광다증권은 “증시 부양책이 9월 말에야 공개된 상황임에도 불구, 주요 외국계 자금은 이미 중국 증시에 점진적으로 회귀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상장사의 10대 주주 명단 내 QFII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기에 QFII 투자 현황은 개별 종목의 주가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 “정책 호조에 따른 식음료, 부동산, 건설, 사회 서비스, 증권 등 분야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주, 백마주 위주로 QFII, 국내 투자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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