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 업계가 신규 토지 확보에 돌입하면서 부동산 업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최근 들어 1, 2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정부의 부동산 업계에 대한 지원 정책의 강도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부동산 업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특히 신규, 일반 주택 모두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부동산 개발사의 주택 재고 청산 압력이 크게 줄었고 이는 부동산 개발사의 투자금 회수 및 이를 활용한 신규 토지 확보 시도 증가로 직결된 상황이다.
실제로 부동산 개발 업계 주도주를 시작으로 신규 토지 확보 시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령 보리부동산(600048.SH)의 경우 중국 정부가 부동산 업계 육성 조치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100억 위안대 신규 토지 매입에 나서 관심을 샀다. 보리부동산 측 관계자는 “사내에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신뢰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업황 정상화 가능성도 높게 점치는 중”이라 언급해 관심을 샀다.
또한 200억 위안대 은행 융자 채널을 확보한 완커(000002.SZ) 역시 신규 토지를 확보해 차기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수행 준비 작업이 한창인 상황이며 대체로 업계 주도주를 시작으로 1, 2선 도시 신규 토지 확보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많은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부동산 업계의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하며 주택 재고 청산 압력이 줄었고 동시에 정부의 지원하에 자금 환경도 부동산 호경기 시절에 버금갈 정도로 개선됐기에 부동산 개발사의 경영 환경도 정상화되는 중”이라며 “실적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신규 토지 매입에 적극 참여할 여지가 있어 부동산 개발 업계의 업황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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