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 업계가 유한책임투자자(LP) 참여를 크게 늘리고 있어 화제다.
20일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18일 타이핑양보험은 중국 선전시 정부가 발족한 100억 위안대 산업 투자 펀드에 LP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앞으로 선전시 내 주요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인데, 타이핑양보험 업계 이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투자를 참여하게 된다.
또한 앞서 중국핑안보험그룹 역시 선전시 정부와 협업해 100억 위안의 산업 투자 펀드를 발족한 바 있다. 해당 펀드 역시 선전시의 주요한 투자 프로젝트나 산업 육성 계획에 투자 참여할 방침인데, 중국핑안보험그룹 역시 LP 자격으로 선전시 산하 펀드에 참여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신화보험, PICC 등 다양한 보험사가 산업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려왔다. 중국 정부가 보험 업계의 산업계 투자 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했고 투자에 따른 재무 리스크도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보험 업계에서 다소 적극적인 산업,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보험 업계 투자 자금이 산업계 투자 펀드, 인프라 투자 등 분야에 LP 자격으로 참여하는 만큼 진작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보험 업계는 자본시장 내에서도 대표적인 중·장기 투자 자금으로 분류된다. 보험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는데, 이로 인해 산업계 투자 펀드나 인프라 투자에 참여할 경우 투자처에 중·장기적으로 강한 진작 효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보험 업계의 실물경제 투자나 펀드 LP 참여 규모가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보험 업계의 LP 참여 규모와 이에 따른 투자 수익률 변화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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