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펀드 업계의 이익배당 규모가 1,500억 위안을 상회해 화제다.
1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사이 80여 개 펀드가 이익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의 배당액 총합이 1,500억 위안에 달했는데, 이중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팡다펀드 CSI300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배당액만 50억 위안에 달해 화제였다
이는 지난 2022년 이래 처음으로 배당액이 50억 위안이 넘는 펀드가 출현한 상황이다.
또한 배당액이 10억 위안이 넘는 펀드의 수도 6개 이상이었는데, 이중 4곳이 증시 ETF, 2곳은 채권 투자 펀드였다. 연초 이래 증시 ETF 펀드는 지속적인 규모 성장을 통해 수익률이 크게 향상됐고 채권 투자 펀드 역시 연일 성시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따라 펀드 업계를 향하는 투자 자금의 규모도 한층 더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ETF 업계의 총 규모는 3조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2조 위안을 돌파한 이래 9개월 만에 3조 위안선을 상회하게 된 상황인데, 펀드 업계에서 적극적인 이익배당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함에 따라 ETF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더해 시장의 환경도 펀드업 호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증시의 강세 기대감과 경기 회복 가능성 등이 공존하며 증시에 분명한 활력을 더하고 있기에 증권, 채권 투자가 성행하며 펀드를 향한 자금의 유입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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