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차익실현 압력 지속에 혼조…上海 0.05% 상승

16일 오전 9시 49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68p(0.05%) 오른 3202.97p, 선전성분지수는 65.8p(0.65%) 하락한 10000.72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압박이 지속되고 있으나 부동산 업종이 급등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말 이래 증시가 단기 급등한 여파로 차익실현 압력이 이어졌고 이중 최근 주가 강세를 보인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반도체, 기술 등 업종 위주로 하락 중이다.

또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약화된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9월 24일 증시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재정부 등이 공개한 부양책의 강도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9월 경제 지표에 대한 불안 심리도 조성됐다. 무역, 금융 등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오는 18일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실업률 등이 발표될 예정이기에 지표 대기 심리가 형성됐다.

반면 일부 업황 회복 기대감이 조성된 업종 중심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부동산, 은행, 인프라 등 업종이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 확대 재정정책 시행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은 업종 위주의 상승세가 나왔다.

이중 오는 17일 부동산 시장 관련 정부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고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세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부동산 업종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기록 중이다.

중신증권은 “9월 말 이래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 사회, 증시 부양책이 공개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이라며 “증시의 급등 이후 조정을 받는 상황이나 투자 비중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국영기업 테마, 커촹반·촹예반 지수 등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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