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차익실현 압박 가중…上海 2.53% 하락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3.03p(2.53%) 내린 3201.29p, 선전성분지수는 260.88p(2.53%) 하락한 10066.52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최근 급등 이후 나타난 차익실현 압박에 직면하면서 2%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 9월 24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공개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들어 크게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중국 내부에서 정책 시그널이 나올 때마다 중국 증시는 강한 상승 탄력성을 보이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바로 전일에도 중국 증시는 확대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2%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촉진해 금일 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실제로 섹터 동향을 보면 최근 급격히 상승한 바 있는 종목 위주로 비교적 큰 하락세가 나타났다.

유전 서비스 및 채굴 섹터는 금일 3%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석탄, 증권, 에너지 금속, 소형 금속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게임, 인테리어, 항공우주, 문화 미디어, 시멘트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항공우주의 경우 금일 발표된 ‘국가 우주과학 중장기 발전 계획(2024~2050년)’(이하계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계획’은 2050년까지 세 단계로 나눠 중국 우주과학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우주과학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698.8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다원화 금융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191억, 1.02조 위안을 기록했다.

UBS는 “A주 시장에는 단기적으로 정책 완화로 인한 시장 상승 동력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면서 “다만 시장 상승 경사도는 이전 대비 다소 둔화될 것이며 등락의 변동폭도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5%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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