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 54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5p(0.45%) 내린 3269.52p, 선전성분지수는 24.77p(0.26%) 하락한 10302.6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9월 무역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부진 우려와 차익실현 분위기 속에 하락 출발했다.
9월 무역 총액은 3.75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2.17조 위안으로 1.6% 늘었으나 수입은 1.58조 위안으로 0.5% 감소했다.
무역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부진 우려가 잔존하며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특히 오는 18일 9월 및 3분기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일시적인 지표 대기 심리가 조성됐다.
반면 9월 금융 지표는 양호했다. 특히 9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1.59조 위안을 기록했는데, 시장의 예상치인 1.09조 위안을 크게 상회했다.
차익실현 압력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9월 말 이래 강세장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시장 내 꾸준한 차익실현 압력이 공존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우주항공, 증권, 부동산, 2차 전지, 소비재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광둥성의 우주항공 산업 육성 계획 공개로 급등했던 우주항공 테마가 하루 만에 급락했고 강세장 분위기 속 강세였던 증권, 기술, 부동산,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도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테리어, 기술, 인프라, 반도체, 은행, 게임, 철강 등 업종은 상승했다.
광다증권은 “전반적으로 현재 증시는 조정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나 당국의 지속적인 부양책 공개로 증시의 하락 여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추후 나타나는 조정은 증시에 진입할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테마나 3분기 실적 등이 주요한 관심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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