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투자 펀드를 발족해 화제다.
12일 중국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당일 중국 상하이시 정부 산하 주요 국영기업이 대거 참여한 ‘상하이시 AI 생태계 구축 펀드’가 발족한 가운데 펀드의 총 투자 규모는 100억 위안, 초기 투자 자본은 30억 위안이었다.
특히 설립 이후 5억 위안의 자금이 이미 집행된 상태로 알려졌는데,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투자가 진행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당 ‘펀드’는 AI 기술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의 구축과 AI 기술 관련 모델의 제작, 차세대 AI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분명한 투자 방향이 책정된 만큼 자금 집행 속도가 기대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한 AI 기술이 전반적인 산업계에서 적극 활용되도록 업·다운스트림 연계성 보강 작업도 동반 시행 중에 있어 AI 산업 성장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상하이시와 같은 1선 도시가 AI 기술 육성을 위한 전담 펀드를 신설하면서 타 1선 도시, 주변 2, 3선 도시들도 비슷한 방식의 펀드를 발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당분간 예상보다 큰 AI 산업 투자 펀드가 신설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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