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다수의 지방정부가 온라인 드라마 송출 전 사전 검영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 밝히고 있어 화제다.
19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최근 다수 지방정부 산하 영상 관리감독 부처들은 ‘온라인 드라마 최신 관리감독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통지’에서는 모든 동영상 플랫폼은 온라인 드라마를 게재하기 전 성(省)급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게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는 5월 31일 전까지 성급 정부에 온라인 드라마에 대한 사전 검열을 받고 오는 6월 1일부터는 게재되는 모든 영상물에 대한 사전 검열 제도를 도입해 검열을 받지 않은 동영상의 경우 게재가 불가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성장세가 약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온라인 드라마 시장의 규모는 373.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67.65%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2027년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을 정도로 굳건한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단 정부 사전 검열 제도가 전격 시행되면서 여러 온라인 드라마가 게재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단 이는 대체로 사회 미풍약속을 해칠 우려가 있거나 일부 왜곡 등의 문제가 거론되는 부분이 주류일 것으로 보이기에 실제로는 온라인 드라마 산업의 규범화 조치가 시행되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란 평가가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