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위안증권은 하이량(002203.SZ)의 구리 제품 생산 시설 확충 작업이 빠르게 진행 중에 있어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구리 제품 판매량은 50.69만 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04% 증가했다. 이중 구리막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0.51%나 늘었다.
동사는 구리를 가공한 파이프, 봉재 등 제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구리 제품 주도주로 불린다. 특히 동사는 주력사업에 집중해 구리 제품 위주로 판매 나서고 있으며 구리 제품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생산 시설 확충 작업에 집중했다.
특히 동사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동사는 전 세계 22개 생산 기지에서 구리를 생산했다. 이중 유럽, 미국, 동남아 등지에만 11개 생산 시설을 갖췄고 산하 12개 판매회사 및 120개 이상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는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동사는 글로벌 구리 제품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나코 소재 시설 확충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연간 5만 톤 규모의 구리 합금 자재, 3.5만 톤 규모의 구리 파이프, 4만 톤 규모의 구리 봉재, 1.5만 톤 규모의 정밀 구리 합금 파이프 제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국내 시설의 경우 질적 성장에 치중하고 있다. 생산 시설의 탄소중립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확충과 각종 탄소 배출량 저감 장치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시설 가동 중단 리스크를 크게 해소됐다.
이와 더불어 생산성이 낮은 설비를 전면 교체해 시설 가동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해 생산 원가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내외 구리 제품 업계 주도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상당해 동사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06억/15.79억/17.3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84/20.94/9.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65/0.79/0.8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45/11.12/10.1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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