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장지수펀드(ETF)의 규모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해 화제다.
11일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증시 ETF 시장의 규모는 3조 위안을 돌파했다. 시장의 규모가 2조 위안을 돌파한 이후 2개월 남짓 걸린 수준에 불과해 예상보다 더 많은 자금이 증시 ETF 시장에 쏠린 상황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시 ETF 시장에서는 주도주 쏠림 현상이 부각된다.
화샤펀드, 이팡다펀드, 화타이보루이펀드 등 주요 펀드가 출시한 증시 ETF 규모가 1천 억 위안 이상을 기록 중인데, 이 중에서도 화샤펀드의 경우 전체 72건의 증시 ETF의 규모를 합하면 6,304억 위안에 달해 전체 ETF 시장 규모의 20.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이팡다펀드 산하 도합 64건의 증시 ETF의 규모는 5,981억 위안으로 전치 시장 내 19.5%를 차지했고 화타이보루이펀드 산하 증시 ETF 규모는 4,875억 위안으로 15.9%를 기록했다.
이를 놓고 증시 ETF 시장의 규모는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다수 인사들은 증시 ETF의 수익률이 일반 액티브 펀드 대비 낮지 않고 증시 ETF를 통해 증시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주요한 방법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ETF 시장 자금 쏠림 현상은 한층 더 가중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외에도 펀드 업계에서도 ETF 투자에 따른 수수료를 낮추거나 인공지능(AI), 신에너지, 디지털경제 등 신흥산업 및 정책 수혜주 등의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춤 다양한 ETF를 출시해 ETF에 대한 자금 유입 규모는 한층 더 커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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